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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식사류/해물요리들..

도루묵찜

도루묵이라는 생선은 잘들 아실겁니다.

 

 

이 도루묵을 30여년전에 찜이라는 상품으로 만들어 전통으로 이어오는 집이 있습니다.

정라횟집---물론 삼척에 잇죠.

옛날 구길-지금은 정비가 잘되여 깨끗합니다.이길에는 예전에 삼척장이 섰던 곳입니다.

삼척 엣날 주도로라고 할수 있는길이지만 요즈음은 골목길 같은 분위기.

 

이길에 삼척 명물집들이 다 잇지요.

중국집하면 동승춘.몇대째 내려오는 중국화교가 운연하는 중국집이죠.아마 예전분들 동승춘에서 짜장면 안먹어 보신분은 삼척분이라 하면 거짓말.ㅎㅎㅎ 그리고 삼척시계점.삼척약국.등등 이골목에 다 잇엇죠

 

그리고 중간에 제일극장.제일여관.--지금도 잇는지 모르겠네요.대학때 신체검사 받으러가서 하루 묵은 여관인데..삼척가서 여관묵을일이 없지만 하루 묵은곳이죠.ㅎㅎㅎㅎ

글쓰다보니 옛생각 많이 나네요.

 

 

이런저런 사연이 많은 이길 중간에 정라횟집이라고 있습니다.이곳이 도루묵찜 원조집입니다

지금도 같은 주인이 하고 잇는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도루묵찜은 삼척지방에서는 자연파생적으로 생겼다고 할수 잇습니다.

예전에 어느지역보다 많이 잡혔던 생선이 도루묵 입니다.

한뭉데기 사다가 간장에 졸여먹고 남으면 말려서 찜해먹고 가격도 싸고 양도 푸짐해서 삼척분들이 애용하던 생선이죠.필자도 현재까지 자주 애용하는 생선입니다.

 

짭잘하게 해먹는 생선으로는 양미리.말린갈치.그리고 도루묵찜.횟대기 이정도라 할수 잇을정도로  많이 이용되던 생선입니다.

일부는 하두 많이 잡히는 도루묵으로 식해도 담그고....알이 꽉차 퍼지다못해 펑튀기 처럼 퍼진 알을 들고 뽀드득하고 싶어먹고 ㅎㅎㅎ

그런던 도루묵이 어느한순간 사라져 버리더니만 오랜세월뒤에 다시 나타낫지만  예전처럼 풍성하고 싼 생선이 아닌 귀한 생선이 되여 버렸습니다.

 

도루묵찜은 주인의 손맛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겟지만 기본적으로....

무와 감자를 얇게 썰어 바닥에 깐뒤 도루묵을 얹고 파 마늘 간장 물엿 청주등 갖은 양념을 섞어 싱겁지도 짜지도 않게 하는 것이 특유의 맛을 내는 비결이다

 

 

그리고 먹을 때  억세지 않는 뼈는 통채로 씹어먹는것이 먹어주는사람의 예의이다.

뼈는 몸에 좋은것이여!ㅎㅎㅎㅎ

 

또하나....

특급비밀.

말린 도루묵을 채반에 받쳐 증기로 찝니다.

양념간장에 찍어 드십시요.통채로...드셔보시고 소감글 올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