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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식사류/해물요리들..

[정보]예견되는 수산물 전쟁

9월 10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NHK스페셜』은 「참치가 식탁에서 사라진다?-세계의 생선 쟁탈전(マグロが食卓から消える?-世界の魚爭奪戰)」이라는 주제의 심층취재를 방영했다. 일본 참치시장의 심각한 상황을 전달하는 게 프로그램의 의도였지만 한국과 무관치 않은 내용을 반영하고 있는 게 눈에 띄었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인이 1년간 소비하는 참치는 대략 55만톤으로 세계 참치어획량의 4분의 1 수준이나 되는데 최근들어 참치의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유럽해산물견본시에서 세계 각국의 참치사업자들과 인터뷰하는 장면이 있었다. 최대의 참치 소비국은 물론 일본이었다. 다음으론 미국을 꼽았다. 세 번째로 중국이냐고 묻는 질문에 중국이 아니라 ‘한국’이라고 거듭 답변하는 장면이 클로즈업됐다. 이는 우리도 생선 쟁탈전에서 손놓고 있을 수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중국의 고속성장,세계적인 생선 선호현상 ‘생선 쟁탈전’ 가속화


참치부족에 대한 일본의 우려는 심각한 지경이었다. 그 이유로 가장 먼저 꼽히는 게 중국의 괄목할 경제발전이었다. 연평균 10%를 웃도는 고속성장으로 중국의 참치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닭, 돼지 등 육류중심에서 수산물 중심으로 중국의 식사패턴이 변화하는데 주목하고 있다. 더욱이 오는 2008년의 베이징 올림픽, 2010년 상하이 만국박람회를 계기로 중국의 생선 구매능력은 현재보다 4배이상 늘어나리라는 전망이다.


두 번째로는 조류독감(AI), 광우병(BSE) 창궐로 안전과 건강을 지향하는 게 세계의 대세이고 구미제국 중국 등의 생선붐 확산으로 세계 최고의 수산물 시장인 일본에 집중했던 생선의 ‘일본 이탈’이 시작돼 치열한 생선 쟁탈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수산자원 및 수산획득시장의 안정적인 확보 △한일간 첨예화될 어업분쟁에 면밀히 대비해야 된다는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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