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오리이야기를 해볼까요.
북경오리구이...
중국출장길에 자주 먹는 카오야 입니다만...
이제는 웬만한 중국마트에서 포장으로 팔기 때문에 손쉽게 사들고..호텔에서 혼자 술안주하기 좋죠.
마트에 나오는 카오야는 보통 개월수가 얼마 안된오리들이 많은것 같습니다.우리나라 영계처럼...
이유를 한번 물어 봤더니만...큰오리로 하면 좋은데 가격이 비싸니...일반인들에게는 잘 안팔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격이 싼 어린오리로 만든다고...중국은 키운지 얼마안되는 오리.닭 등이 대체로 가격이 쌉니다.
특히 오래키운오리는 껍질이 두꺼운것이 카오야 만들기 좋은오리죠.
(출장중 호텔에서 마트에서 사온 카오야을 안주삼아 백알 한잔---이렇게 포장해서 마트에서 팔고 있습니다)
대신 오래키운것은 비싸더군요.우리는 닭이 오래된놈은 별로로 취급하죠.중국은 반대로..오래 키운놈이 대접받고...
각설하고..유명한 북경 카오야...
껍질맛이 일품이죠.전병에 싸서...양파.파채와 함께 요리껍질 한점...그리고 감면장(지마장)에 찍어먹는 맛...
술 안주로 아주 좋죠 .먹기도 단순하고....
이런 카오야가 실상은 만드는법이 아주 간단 합니다.
잘구워진 오리구이 입니다.
한국은 오리구이가 보통 훈제타입이 주종을 이루고 있죠.
아마도 한마리 한마리 신경쓰고 만들어야하는 오리구이특성상...그냥 구이가마나 훈제기에 넣고 한번에 대량으로 만드는 것이
편해서 그럴겁니다.
오리구이는 오리를 통채로 매달아 열을 직접가하면서 회전시켜 구이를 하는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구우면서 껍질이 빠삭하게 맛있게 되라고 소스를 계속 발라줍니다.아마도 한국에서는 이작업이 귀찮아서 훈제타입으로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럼...
오리 꽁지부분을 끈으로 묶어주시고..오리목부분을 잡고 칼집을 넣고 빨대로 바람을 넣어주시고...
바람 넣고나니 오리가 퉁퉁하게 부어 오르죠....
이방법은 오리껍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껍질과살이 분리되도록 한것입니다.
살과껍질이 동시에 붙어 있도록 하려면 이작업을 안해도 됩니다.
이작업을 마친후에...오리표면에..양념소스를 발라줍니다.---->양념소스는 여러가지가 사용됩니다.
껍질이 빠삭하고 과자같이 만들려면....1차 간을 맞춘 양념소스를 바르고 (염지작업) ,,굽기시작하면서..빙매장(매실쨈이라 보시면 됩니다)
또는 메이플시럽(단풍시럽이죠)을 발라줍니다.그리고 구우면서 몇차례 발라주죠.
구우면서 계속 소스를 부어 발라주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하면서 온도 180도정도수준에서 계속 굽게 됩니다.
이렇게 주렁주렁 매달아 회전시키면서 굽는 방법과 가마에 넣고 굽는방법등 여러가지 방법이 사용되죠.
이런방법이 식당에서 대량으로 오리구이를 만들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편하게 만드는방법으로는 아래 사진처럼 그냥 통채로 염지한후에....
털을 완전 제거하고...
손으로 주물러주고...
양념소스를 바르고 염지
구석구석 염지...
꽁지에 야채로...
염지숙성....
붓으로 빙매장이나 메이플 시럽을...
구워지기 시작...자주 빙매장이나 메이플 시럽으로 발라주고...
잘구워진 오리...
먹음직 하죠...
어려운것 하나도 없죠.
다음으로 빙매장 만드는법: 잘익은 청매실 + 설탕 +소금 을 배합하여 쨈을 만드시면 됩니다.(소금은 조금..)
****이글을 보시고....오리구이를 파냐고 연락오시는분이 종종 계시는데.....
오리구이 안팝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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