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요리의 4대 고급재료중 남은것이 부레.상어지느러미.건전복.해삼등은 우리가 많이 알고 또 접하기 쉬운것이 있어 이해가 쉬울텐데...이놈의 부레는 본인도 조사해보기는 처음이다.일식집에서 특별히 단골손님이라고 몇점 썰어주는 쫄긋한 근육살처럼 생긴것이 부레라는것은 알고 있었지만,이것이 중국에서는 귀한 식재료라는것을 이제야 알았으니...
부레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대부분의 경골어류가 가지고 있는 부력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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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밑바닥이나 심해에 사는 일부 경골어류와 상어·가오리 등과 같은 연골어류는 부레가 없다. 부레는 체강 내에 있으며, 소화관이 바깥쪽으로 돌출하여 생긴 기관이다. 주로 산소와 같은 가스가 들어 있으며 부침조절기관(浮沈調節器官)의 역할을 해 어류가 떠오르거나 가라앉지 않고 일정한 깊이에 머물 수 있게 한다. 어떤 종의 경우는 가스 대신 기름이 차 있다. 또한 간접적으로 귀와 연락되어 청각이나 평형감각기관의 역할을 하는데, 한 예로 잉어류에서 볼 수 있는 베버기관을 들 수 있다. 이밖에 소리를 내는 역할도 하는데 이때는 부레가 직접 소리를 내는 기관으로 작용하기보다는 공명실의 역할만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떤 원시어류 중에는 부레가 부침조절기관 대신 허파나 호흡보조기의 역할을 하는 것도 있다. 한편 철갑상어·대구 등의 부레는 질이 좋은 부레풀의 원료로 쓰여 상품가치가 높다
부레는 종류가 몇가지 한정되여 있는것 같다.불도장요리에 사용하는것은 잉어부레라고 하는데,잉어부레가 귀해서 민어 부레등이 사용되고 있는모양이다. 낚시를 다녀와서 붕어배를 따면 조그마한 풍선같이 물에 둥둥떠서 붕어배 따는 사람 신경돋우는것이바로 부레이다.이것이 좋은 식재료인줄 알았으면 진작에 말려서 먹어 보았을텐데...ㅎㅎㅎ 그냥 하수구로 흘러보내는것인줄 알았더니... 부레의효능해삼, 전복, 상어지느러미, 부레는 해산 보양식품이며 모두 칼로리가 낮은 식품이며 교질 단백질이 주성분이어서 미용식의 구실도 한다. 부레의 주성분인 교질 단백질이란 젤라틴이 주성분이고 콘드로이틴이라는 성분이 또 들어있어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에 탄력을 준다.◆ 결핵환자, 피부의 탄력이 없는 사람, 빈혈인 사람에게는 부레를 기름에 느슨하게 튀기거나 물에 삶아 구기자를 곁들여 만든 요리를 먹는다. 부레는 부낭(浮囊) 또는 어표(魚鰾)라고도 하며, 다른 생선들은 대부분 부레를 버리지만 민어의 부레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민어의 부레는 교질 단백질인 젤라틴이 주성분이고 콘드로이틴도 들어있는데, 이들 성분은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에 탄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끈끈한 젤라틴 성분이 많아 우리 선조 들은 민어 부레를 말린 뒤 끓여 풀을 만들어 고급 장롱을 비롯해 문갑 등가구를 만들거나 합죽선의 부챗살과 갓 대를 붙일 때 이용했다. ‘이 풀 저 풀 다 둘러도 민애 풀 따로 없네’라는 강강술래 매김 소리나, ‘옻칠 간 데 민어 부레 간다’는 속담은 그러한 배경에서 비롯됐다.
동의보감에는 회어(鮰魚)라 표기하고 ‘남해에서 나는데 맛이 좋고 독이 없다. 부레로는 갓 풀(아교)을 만들 수 있다. 일명 어표(魚鰾)라고도 하는데 파상풍울 치료한다’고 하였다.
한방에서는 민어가 개위(開胃)하고 하방광수(下膀胱水) 한다고 하는데, 개위(開胃)는 ‘위장을 연다’는 말로 식욕이 없는 사람에게 입맛을 갖게 함을 의미하며, ‘하방광수(下膀胱水)’는 방광에 있는 수기(水氣)를 내린다는 뜻으로 즉, 배뇨를 도와준다는 의미다.
민어의 부레를 원료로 만든 아교주(阿膠珠)는 허약과 피로를 치유하고 몸이 이유 없이 여위는 것을 보(補)하고 해소(잦은 기침)와 코에 피가 나는 증상을 다스린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민어부레를 많이 이용한 모양입니다.민어부레로 만든 아교풀은 지금도 사용되고 있을정도 입니다. 앞으로는 생선부레를 버리지 마시고 잘 이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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