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보다 100배 매운 '유령고추'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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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 주립대학 고추 연구소(The Chile Pepper Institute, http://www.chilepepperinstitute.org) 과학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를 발견했다고 해외 과학 전문 매체들이 26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에 소개된 '부트 졸로키아(Bhut Jolokia)'라는 고추는 매운 맛을 측정하는 단위인 스코빌(SHU, Scoville Heat Unit)로 100만(100만 1304) 스코빌이 넘는다.
이는 1994년 기네스북에 가장 매운 고추로 등재된 하바네로(Habanero) 일종인 ‘빨간 사비나(Red Savina)’ 보다 두 배(57만 7000) 이상 매운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 원예과학학회 최신호(http://www.ashs.org)를 통해 소개됐다.
스코빌이란 1912년 미국의 화학자 윌버 스코빌이 만들어낸 단위다. 스코빌이 만들어낸 매운맛 측정법은 고추 추출물을 얼마나 희석해야 매운맛이 느껴지지 않는지 혀로 재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피자 가게에서 볼 수 있는 타바스코 핫소스는 겨우 2140 스코빌이고, 한국에서 가장 매운 청양고추는 4000~1만2000 스코빌 정도다. 부트 졸로키아는 청량고추의 약 100배에 달하는 셈이다.
인도 동북부 아삼(Assam) 지방에서 재배되던 이 고추는 폴 보스랜드(Paul Bosland) 박사가 지난 2001년 인도를 방문하던 당시 씨를 얻어 가져왔다. 그는 3년간 재배한 뒤 실험에 필요한 충분한 종자를 키워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랜드 박사는 해외 언론과 인터뷰에서 “부토 졸리키아를 영어로 번역하면 '유령 고추(ghost chile)'라고 말하는데, 너무 매워서 먹으면 혼이 빠진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트 졸로키아의 매운 맛을 집적하면 전 세계 양념 시장에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보스랜드 박사는 지난 2월 뉴멕시코주 라스 크루세스(Las Cruces)에서 열린 ‘2007 뉴맥시코 고추 콘퍼런스’에서 ‘세계에서 가장 매운 양념(hottest of all spices)’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공식 문건을 공개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고추연구소는 1팩에 종자 10개가 들어 있는 묶음을 개당 5달러에 인터넷을 통해 팔고 있다.
참고로,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캅사이신(capsaicin)을 '인공적으로' 응집해 만든 핫소스로는 최고 1600만 스코빌에 달하는 '블래어 시리즈(Blair's 16 Million Reserve)'가 유명하다. 이 회사 제품은 대부분 999병 한정 생산하기 때문에 병에 일렬번호가 매겨져 있을 정도다. 블래어 핫소스는 병 뚜껑에 해골 디자인을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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